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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급 신도시 , 검단 아닌 파주

김 만성 2006. 10. 27. 19:25

교하지구포함 분당규모 559만평…교통걸림돌

정부가 말한 `분당급`신도시는 검단이 아니라 파주였다.

건교부는 27일 신도시 신규.확대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운정 신도시와 교하지구에 추가로 212만평의 운정 3지구를 개발해 총 559만평 규모의 매머드급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는 594만평에 이르는 분당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번 개발계획에 따라 파주는 주택 7만5000가구, 총 인구 20만1214명을 수용해 전체 평균 인구밀도(ha당)가 122명인 대형 신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파주신도시는 서울 시계에서 15㎞, 일산신도시에서 2㎞ 거리에 입지해 개발 잠재력이 높으며,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의 개발 중심축에 위치한다.

확대개발 이유에 대해 건교부는 "인접지역 난개발을 사전 차단하고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진 기존 개발지를 확대해 경기 서북부를 개발거점화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파주신도시 개발계획은 발표와 함께 주민공람이 실시되며 일대는 내년 상반기중엔 정식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운정 3지구 아파트 분양은 2010년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서북부 출근대란설까지 나오는 교통문제에 대해 건교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상 제2자유로를 비롯한 간선도로 총 52.5km를 신설굛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운정역 확충, 환승주차장 건설 등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도1호선 및 국지도 56호선 확장과 지방도 359호선 우회도로를 신설, 경의선 복선전철화(09년 개통예정, 성산~운정), 서울~문산고속도로 등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은 기존에 이미 계획된 것으로 미진하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서 추가 (교통)대책이 필요하면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파주신도시는 자족성 확보를 위해 LG필립스와 관련된 기업용 복합지원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통일관련 연구 및 공공시설 등도 유치된다.

또 용정저수지와 인공호수를 생태수로로 연계해 물순환 및 에너지절약형 친수환경 생태도시로 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확대가 결정된 운정 3지구는 녹지를 28%이상 유지하고 중앙공원은 기존의 청룡두천을 최대한 보존해 거점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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