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제삿밥
안동헛제삿밥
경상북도 안동 지방에서 제상에 올렸던 나물과 탕채를 비벼 먹는 음식.
안동헛제삿밥, 헛제사밥은 제사 후 제사음식으로 비빔밥을 해 먹던 안동풍습에 따라
평상시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제사음식과 같은 재료를 마련하여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각종 나물과 쇠고기산적, 상어고기와 고등어고기 그리고 각종 전과 탕국이 나오며
안동식혜도 맛볼 수 있다.
예부터 안동 지방은 양반 마을답게 집집마다 4대 봉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제까지 합하면 보통 제사만 한 해 스무 차례가 넘었다.
안동헛제삿밥은 제상에 올렸던 나물과 탕채를 간장에 비벼먹는 음식으로,
옛 선비들의 밤참거리로 진주헛제삿밥과 쌍을 이루던 허드레 음식이다.
선비들이 밤늦도록 글을 읽다 보면 배는 고프고, 밤늦게 음식을 만들게 되면 그 냄새가 이웃에 풍겨 폐를 끼치게
된다고 생각해서, 실제로는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를 지냈다며 이웃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함께 나눠 먹은 음식이
헛제삿밥의 유래이다.
[출처] 안동헛제삿밥 (두산백과)
↓ 까치구멍집 (안동댐 월영교 옆)
2015년 9월 12일 안동에내려와 벌초를 하고, 도산서원을 구경하고,
저녁때가 되어 월영교에 도착했다, 월영교 야경촬영도 하고, 안동의 유명한 맛집도 들러보고
오랫만에 헛제삿밥을 먹을생각이다.
(예전 안동에 살때는 가끔가던곳이고, 그때는 강건너 박물관 옆 골짜기에 있었는데,
월영교를 신축하고 관광객이 몰리니까 여기로 온거아닌가 하는생각...)
안동에는 안동찜닭을 비롯하여 안동간고등어 등을 파는 유명 맛집이 많이있다.
↓ 월영교
월영교에 도착하니 해는 서쪽하늘에서 산너머로 넘어가려고하고, 월영교에서는 멋진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까치구멍집 (안동댐 월영교 옆)
월영교 분수쇼를 보고 까치구멍집으로 향했다.
오는저녁은 헛제사밥이다...
↓ 헛제삿밥
정갈하고 깔끔한 밥상이 차려졌다. 오랫만에 마주하는 놋그릇에 음식을 담은 밥상이다.
↓ 쌀밥 (예전에는 보리쌀도 섞여었던 기억이,,,)
↓ 각종 나물 무침
안동지방에서는 제사를 지내고 비빔밥을 비벼 먹는데, 고추장보다 장물 (안동지방은 간장을 장물이리함.)
로 간을 맞춰 비벼서 먹는다.
↓ 탕 (탕국이라고도 한다)
무우에 소고기 다시마를 넣어 끓여서 시원하고 개운하다.
↓ 김치
↓ 제기위에 상어, 전, 고등어,계란,두부 산적등의 종류,
(안동지방 제사상에 상어는 필수, 예전에는 꼬치에 끼워서 나왔던 기억이 난다,)
↓ 안동식혜 (식사주문시 안동식혜를 포함해서 시키면 1000원을 더 계산해야한다.)
안동지방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식혜를 감주, 또는 단술 이라고 하며,
안동식혜란 쌀,무우,생강,고추등으로 발효를 하여 만들고, 먹을때 배,땅콩등을 썰거나 부셔서 넣어먹는데,
그맛이 달고, 매콤하면서 오묘한 맛이난다.
단, 안동식혜를 한번도 구경하지 않은 사람이나,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보는순간 거부반응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안동식혜는 식사후 가져다 달라고 해서 드시기를 권한다.
↓ 헛제사밥 한상 9000 원 + 식혜포함하면 10000원 (식혜만 별도시 2000원)
생각하기에 따라 적지않은 금액이다. 일반식당에서 비빔밥 한그릇 먹는다고 생각하면 속아프니까,
안동의 향토음식, 또는 별미를 먹는다고 생각하고 먹어야 할듯하다.
↓ 늦은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없다, 방에도.
↓ 홀에도...
출출하던차에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월영교 야경촬영을 하고 서울로 향했다,
일년에 한두번씩 찾아가는 고향이 되어버린 안동,
아쉬움을 뒤로한채 내년을 약속하며, 밤길을 달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었다.
오늘하루는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 월영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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