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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야수' 밥샙에 암바 승 "노장은 죽지 않았다"

김 만성 2008. 11. 13. 11:02
[현장포토] 이왕표, '야수' 밥샙에 암바 승 "노장은 죽지 않았다"

[스포츠서울닷컴 | 이호준기자] 한국 프로레슬링의 '희망' 이왕표가 '야수' 밥샙을 꺾었다.

12일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故 김일 추모 기념 프로레슬링 대회 '포에버 히어로(Forever Here)'에 출전한 이왕표는 경기 시작 후 밥샙의 거친 초반 러쉬에 다소 밀리기도 했으나 침착한 방어를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이왕표는 태클에 이은 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 펀치를 날리며 밥샵에 결코 밀리지 않는 펀치공세를 퍼부은 후 1라운드 1분 10초만에 그라운드에서 암바기술로 승리를 거두었다.

50대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이왕표는 "드디어 제가 해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으로 장내에 모인 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어 "밥샙의 펀치를 맞았을 때는 해머로 머리를 맞는 기분이었다"며 "죽을 각오로 이번 시합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왕표와의 재대결을 희망한 밥샙은 최홍만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에 "파워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이왕표의 그라운드 기술은 정말 놀라웠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최홍만과 붙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표는 "내년부터는 태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종합격투기 훈련을 쌓겠다"며 다시 한번 국내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경기장에는 어린아이에서 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팬들에 운집해 한국 프로레슬링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제가 해냈습니다"

이왕표에 펀치에 고통짓는 밥샙

초반러쉬 피하는 이왕표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08/11/12 21:3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