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공인중개사 사무소 자세히보기

부동산정보/부동산 뉴스

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상승…5곳만 하락

김 만성 2010. 12. 24. 23:05

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상승…5곳만 하락

 

 

수도권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시장 분위기가 나아지면서 매도자들의 호가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5개구 중 절반이 넘는 14개구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전반적으로도 낙폭이 잦아들어 매매가가 하락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0%)가 가장 큰 폭 올랐고 이어 강동구(0.14%), 양천구(0.03%), 서초구(0.03%), 노원구(0.02%), 성북구(0.02%), 용산구(0.02%), 영등포구(0.02%), 구로구(0.01%) 등이 올랐다. 하락한 곳은 관악구(-0.02%), 강서구(-0.01%) 2개구 뿐.

송파구는 일반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내년부터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는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들도 거래가 이뤄지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는 모습이다.

강동구는 재건축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지자 기존 매수를 염두에 두던 수요가 거래에 나선 것.

반면 관악구는 지난주에 이어 신림동 일대를 중심으로 약세다. 저가 매물 소진 후 거래가 주춤해지자 다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는 각각 0.03%, 0.02% 올랐으며 인천은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13%), 용인시(0.08%), 시흥시(0.06%), 분당신도시(0.06%), 성남시(0.05%), 과천시(0.05%), 화성시(0.03%), 군포시(0.02%) 등이 올랐고 인천 계양구(-0.04%), 인천 연수구(-0.02%), 부천시(-0.02%)만 하락했다.

전세는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조금씩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3%로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29%), 노원구(0.19%), 마포구(0.17%), 성북구(0.16%), 영등포구(0.15%), 동작구(0.14%), 관악구(0.14%), 양천구(0.13%), 서초구(0.13%), 강북구(0.12%) 등 25개구 중 21개구 전세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움직이려는 학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7%, 0.21%,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판교신도시(0.77%)가 큰 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분당신도시(0.31%), 인천 계양구(0.27%), 용인시(0.27%), 평촌신도시(0.20%), 안산시(0.16%), 화성시(0.13%) 등이 올랐다. 반면 광명시(-0.05%), 시흥시(-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판교신도시 전세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 전세만기가 도래하는 단지 임대인들이 가격을 높이고 있는데다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로 수요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나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2.24 08:49:10 입력, 최종수정 2010.12.24 09: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