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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 운길산 수종사

김 만성 2019. 2. 26. 11:27

수종사 / 운길산 수종사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번지

방문일 : 2019,2,24



↑ 수종사 대웅보전

수종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남양주 봉선사의 말사이며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 초기에 중창한 사찰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1458년 세조가 신병치료차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올 때 밤이 되어 이수두(二水頭=兩水里=

두물머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운길산 어디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다음 날 숲 속을 둘러보게 하니, 천년고찰의 폐허

바위굴에는 18 나한상이 줄지어 앉아 있었는데 그 바위굴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

처럼 들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세조는 감동하여 지금의 자리에 절을 복원하게 하고 절 이름을 수종사라 부르도록 하였다.
조선 시대의 명문장가 서거정이 동방 사찰 중 제일이라 했을 정도로 절 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 경관이 빼어나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팔각오층석탑만 당시 모습을 갖고 있다.



























↑삼정헌

 茶山 정약용 선생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이 있는 수종사로서 그 옛날 다산 정약용,

다성茶聖 초의 선사, 추사 김정희 등이 모여 차 맛을 즐겼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이름을

지었다는 해석을 세간에서 더러 하지만, 삼정헌은 詩. 禪, 茶가 곧 하나로 통하는 茶室이라는

뜻으로 조계종 25교구 본사의 조실스님이신 월운 어른스님께서 지으셨다.






↑수종사 팔각오층석탑(南陽州 水鐘寺 五層石塔)은 고려 시대 팔각 석탑의 전통을 이어 조선

시대에 건립된 석탑이다.
출토된 사리장엄(舍利莊嚴)과 명문(銘文)을 볼 때 건립 연대는 늦어도 1493년에 건립된 이래

1628년에 중수(重修)했음을 알 수 있으며 왕실 발원의 석탑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양식을 보면 기단부는 불상대좌(佛像臺座)의 양식이고 탑신부는 목조건축의 양식이다.
상륜부는 팔작지붕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아랫부분은 4각의 지대석이 받치고 있으며, 그 위로는 8각의 중대석·상대석·지붕돌이 층층이

쌓여 있다.
특히 꼭대기 부분에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처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건립연대가 확실하고 각부의 부재가 완전하게 유지된 조선 시대 팔각오층석탑으로서 역사적·학술

적으로 귀중한 자료다.
2013년 보물 1808호로 지정되었다.
그 옆에 있는 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는 태종의 다섯 번째 딸 정의 옹주의 부도다.
가운데 부분은 항아리처럼 둥글고 1439년(세종 21) 왕실의 발원으로 제작되었다.
원통형 탑신의 둘레가 218cm로서 운룡문이 화려하기 새겨져 있고, 두 마리의 용은 여의주를 움켜쥐고

구름을 뚫고 힘차게 비상하려는 자세가 금방이라도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 대웅보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평이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주불로는 비로자나부처님을,

오른쪽에 노사나불, 왼쪽에 석가모니불을 모셨다.
특이하게도 대웅보전 안에 칠성님을 모셔놓고 있다.






 ↑은행나무. 세조께서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두 그루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높이 35m, 가슴높이 둘레 6.5m에 이르는 만큼 수많은 가지가 두 팔을 벌리고 북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