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총국"
사적 제213호.
방문일 : 2019,2,17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에 1884년(고종 21) 3월 27일에 설치되었던
최초의 우체업무를 담당하던 관청.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적인 우편업무를 실시하기 위해 설치된 관청으로
1884년(고종 21년) 음력 10월 1일에 공식 개국하였다.
지금의 정보통신부와 같은 기관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 근대적인
우편업무가 체계적으로 수립되지 못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으로
설치되었다.
또한 우정총국(郵征總局)이 설치되던 시기에 인천에도 우정분국이
함께 설치되어 서울·인천 간 우편업무가 연계되기도 하였다.
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통신기관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가 있지만, 설치를 주도했던 개화파의 갑신정변 실패로 개국 20일 만에
폐쇄되는 운명을 맞는다.
우정총국이 설치되기까지는 우리나라 근대 우편제도의 선구자인 홍영식의
노력이 컸다. 홍영식은 1881년 신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한 신사유람단의
일원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약 40일간 일본의 각종 제도를 견학했는데,
특히 우편제도가 국가 재정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또한 1883년에도 미국을 방문하여 우편제도를 견학했다.
이리하여 우정총국은 홍영식의 주도하에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업무를
개시할 수 있었다. 우정총국이 설치되던 1884년에는 일본 대장성인쇄국에서
인쇄한 5문과 10문의 태극 문위우표 2종이 최초로 발행되었다.
1884년 음력 10월 19일에 홍영식, 박영효, 김옥균 등의 주도로 시도된
갑신정변이 삼일천하로 막을 내림에 따라 우정총국은 21일 고종의 전교에
의해 공식적으로 폐쇄되었고, 최초의 우표도 발행 21일 만에 사용이
중지되고 말았다. 이후 우정업무는 한동안 중단되어 이전의 역참제가
다시 부활하기도 했다.
그 뒤 1895년에 이르러 서울과 각 지방에 우체사가 설치되면서부터
우정업무가 재개되었다. 우정총국은 현재 종로구 견지동의 조계사 옆에
있는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정청사로 보존되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우정총국
(한국의 박물관: 우표, 2001. 6. 28., 한국박물관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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