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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산행

김 만성 2015. 2. 11. 14:56

탐방일 : 2015년 2월 8일  영하15도이하, 체감온도 영하20도이하

○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

○ 산행코스 : 두문동 삼거리(들머리)~두문동재~은대봉~적조암사거리~중함백산~함백산(1,572.3m)~

                   함백산기원단~만항재(날머리)
○ 산행거리 : 8.59km

○ 산행시간 : 천천히 5시간 정도 (식사시간 포함)

 

↓ 두문동재 기념사진 한컷남기다.


*** 함백산
함백산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주목과 고사목 군락이 있고 시호 등 약초가 많다.

삼국유사에 보면 함백산을 묘고산이라고 기록하였는데 수미산과 같은 뜻으로 대산이며 신산으로 여겨

적암·심적암·묘적암·은적암 등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1,300여년전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의 계시에

따라 갈반지를 찾아 큰 구렁이를 쫓은후 그 자리에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짓고 석가모니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하며, 적멸보궁옆 주목나무는 자장율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살아난 것이라하여

선장단이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극락교와 정암사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 해발 1,573m의 함백산은 태백의 진산이다. 함백산은 강원도 동쪽 태백시와 서쪽의 영월.정선군의

경계를 이루며 뻗어있는 산이다. 남쪽에서 올라온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화방재(어평재)로 굽어

내리다가 함백산으로 솟아 오르며 웅장함을 잇는다.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 등 지역 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다.
산행 기점은 남한강으로 이루어지는 지장천의 상류인 두문동재와 만항재, 또한 적조암 입구 세곳이다 .

현재 이곳 함백산에는 포장도로가 나 있는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포장도로를 걷기 싫다면

싸리재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택한다. 상함백이라고 부르는 은대봉(1,142m)을 지나 50분 정도 걸으면

중함백, 함백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함백산 정상에서는 국내 최고(最高)의 고개,

만항재를 지나 수리봉(1,214m), 창옥봉(1,238m), 화방재로 하산길을 잡으면 된다.
싸리재에서 정상까지는 넉넉하게 1시간30분, 정상에서 화방재까지도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싸리재,

은대봉을 지나는 중간에는 국내 최대 길이의 정암터널 위를 걷게 된다.(인터넷 자료참고)

 

↓ 두문동재 터널 입구 산행출발점, 두문동재 까지 눈길이라 차가 올라갈수가 없어서 터널입구에

   하차, 오늘산행을 시작한다.

 

춥다,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10도, 두문동재 터널입구에 하차하니 매서운 찬바람이 세차게분다.

모르긴해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정도는 되리라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낮기온이 영상이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함께산행 하기로 했던

동료들 10여명이 춥다고, 못가겠다고하며 안오는 바람에 버스의 빈자리가 많아 왠지 썰렁한기분 이었다.

 

↓ 두문동재(싸리재) 올라가는 길옆 자작나무 아래에는 꽤많은 눈이 쌓여있고,

 

↓ 두문동재 올라가는 도로는 눈이 쌓여서 차량출입이 금지되었다.

  여기서 두문동재 까지는 약 3km 정도...

 

↓ 두문동재 정상부근에 쌓아놓은 돌탑들...

 

↓ 두문동재 정상석. 여기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 두문동재에 올라서서 보이는 저길로 내려가면 태백(황지)시 이고, 도계를지나 동해안으로

   가는길이 이어진다.

 

↓산행시작 들머리,,, 앞사람의 발자욱 소리가 ,뽀드득,,, 뽀드득,,, 정감이간다.

 

↓ 춥다, 손이시리다, 사진을 찍을수 있으려나?

   오늘산행에는 사진을 많이 찍어가야지 하고 왔는데,,,

 

↓눈이 많이 쌓여있다.

  사실은 상고대를 은근히 기대했는데 기온탓에 상고대는 볼수가 없다.

 

↓ 첫고개를 넘었다,,, 춥다,,,

  잠시 쉬면서 옷깃을 여민다,,, 바람이 분다, 쌩쌩,,,,,,하늘의 해는 밝기만 한데,,,,

 

 

 

↓ 멋있다....그런데 카메라가 이상하다...

   셔터가 말을 안듣는다...밧데리가 얼고있나부다...사진찍을곳은 많은데 걱정이된다.

 

↓ 아름다운 풍경,,, 눈에라도 담아가야지...

 

↓ 은대봉 정상석

 

↓ 은대봉에서 바라본 풍경,

   카메라의 밧데리가 얼어서 어쩌다가 한장씩 찍힌다,,,아고, 손시려 죽겠는데,

   카메라까지 속썩이네,,,,

 

↓ 아직 8km를 가야는데 벌써 카메라 밧데리가 아웃이되려고 한다...걱정 또걱정...

   여분의 밧데리가 있기는 해도 배낭속에서 이미 얼어버린거 같으다.

   이럴줄 알았으면 핫팩이라고 하나가져와서 밧데리랑 같이둘껄........

 

↓ 카페라를 파카속에 넣고오면서 억지로 한장씩,,,,,

 

 

 

 

 

 

 

↓ 중함백산에서 건너다본 함백산 정상과 KBS송신탑.

  밧데리 한개를 아끼고 아껴서 카메라에 바꿔넣었는데,날씨가 너무추워 여분의 밧데리도

  얼어 버렸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이 될거같다,,,,아쉬움에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정상을 향한다.

 

↓ 함백산의 주목들,  함께간 동료들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것들...

 

 

 

↓ 함백산 정상석.

   칼바람과함께 채감온도는 영하 20도가 넘을거 같은 추위에도 함백산에는 많은

   등산객이 몰려 겨울 눈산행을 즐기고 있었으며, 등산로 양방향은 등산객으로 줄을있고,

   정상석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들로 북적거린다.

   그런데 카메라를 가진사람은 없고,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장갑도 벗은채 손가락을 호호불며

   사진을 찍는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다...

 

 

 

추운날씨속에 함께한 동료들께 감사하며, 이렇게 함백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전해오는 이야기 (인터넷 발췌)

함백산은 황지의 진산(鎭山)으로 알려진 산이다. 『척주지』에 "대박산 서쪽은 정암(淨岩) 육천이고

육천의 물은 영월에 이르러 큰 강에 흘러들어 간다. 대박산은 태백산 동쪽에 있고 아래 위로 본적(本寂)

• 심적(深寂) • 묘적(妙寂) • 은적(隱寂) 등의 암자가 있고 만생백(蔓生栢)과 오엽송(五葉松)이 많이

자란다. 대박산 동쪽은 황지이고, 황지 동쪽에는 연화산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에서

 대박산의 위치가 지금의 함백산으로 짐작된다.

 

『삼국유사』 척주부에는 "근대봉 남쪽에 상함백산(지금의 은대봉) • 중함백산(본적산) • 하함백산

(지금의 함백산)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 함백산은 세 산을 아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 "자장법사는 처음 오대산에 이르러 진신을 보려고 산기슭에 모옥을 짓고 살았으나

7일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묘범산(妙梵山)으로 가서 정암사를 세웠다."는 기록도 있다. 이같은

기록으로 봐서 묘범산과 대박산은 함백산을 지칭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고문헌을 통해서 산 이름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엿볼 수 있는데 『태백의 지명유래』에

 의하면 묘범산은 '묘하게 높은 산'이라는 의미의 묘고산(妙高山)과 같은 말로 대산(大山)이자 신산(神山)

이며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한다. 또한 대박산이 '크게 밝은 산'이라는 뜻으로 『대동여지도』에는 대박산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는 함백산이라고 적혀 있다.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에는 대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선총쇄록》

에는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의 지명이 나오는데 왜 함백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태백(太白), 대박(大朴)과 함백(咸白)이라는 말은 모두 ‘크게 밝다’는 뜻이다.

 

서북쪽 산록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건립한 절로

알려지고 있는 정암사가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수마노탑(淨巖寺水瑪瑙塔)과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정암사열목어서식지가 있다. 태백시 쪽 사면에는 심적사(心積寺)라는

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