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4년 5월 12일
○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922 외
↓ 김삿갓 문학관 우측 마당에 서있는 김삿갓.
김삿갓 (김병연)
조선후기 방랑시인으로 자는 난고,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 본관은 안동. 경기도 양주출생으로
선천부사였던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였으나, 형 병하와 함께
노복 김성수의 도움으로 황해도 곡산으로 도망가 살았다.
후일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강원도 영월로 옮겨 살다가 과거에 응시하여 장원급제하였으나,
자신의 집안 내력을 모르고 할아버지 익순을 조롱하는 시제를 택한 자책과 폐족자에 대한 멸시 등으로
방랑길에 올랐다. 57세때부터 전라남도 동북에서 객사하기까지 삿갓을 쓰고 전국각지를 유랑하였으며,
발걸음이 미치는 곳마다 많은 시를 남겼다.
후에 둘째 아들 익균이 유해를 영월의 태백산 기슭에 묻었다. 그의 한시는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고
회화적으로 파격적 요인이 되었다. 아직도 수많은 한시가 구전되고 있다.
↓ 김삿갓 문학관
↓ 내부엔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 할아버지 익순을 조롱하는 시제
↓ 김삿갓 유적지
↓ 김삿갓 묘
김삿갓
집안의 몰락으로 인한 신분 사회에 대한 개인적인 반항을 극복하고 신분 제도와 빈부의 격차 등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니게 되며.
금강산 유랑을 시작으로 해서 각 지역의 서원을 주로 돌아다니면서 풍자와 해학이 담긴 뛰어난 시를 많이 지었다.
아직도 세간에는 김삿갓의 일생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있다고 하며,
긍정적 평가는, 사회모순에 대한 저항 정신과 인도주의를 풍자한 해학의 시를 지었으며,
부정적 평가는, 자식과 가장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소홀하였다고 한다.
김삿갓 문학관과 유적지를 돌아보고 동강 주변의 한 송어장에 들러 송어회로 점심식사를 한다.
깨끗한 물에서 자란 송어라서 그런지 쫄깃하고 감칠맛이 난다.
김삿갓이 지은 시한수를 읽으며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 한다.
가난이 죄
지상에 신선이 있으니 부자가 신선일세.
인간에겐 죄가 없으니 가난이 죄일세.
가난뱅이와 부자가 따로 있다고 말하지 말게나.
가난뱅이도 부자되고 부자도 가난해진다오.
難貧 난빈
地上有仙仙見富 人間無罪罪有貧 지상유선선견부 인간무죄죄유빈
莫道貧富別有種 貧者還富富還貧 막도빈부별유종 빈자환부부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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