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 물량 급증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 물량 급증

연합뉴스|

서미숙|

입력 2012.01.09 09:40

|수정 2012.01.09 09:49

 

 

2010년 대비 연면적 기준 2.3배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 물량이 2010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오피스텔의 건축허가 물량은 1천219동, 연면적 293만7천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431동, 125만5천여㎡ 대비 동수로는 182%, 연면적으로는 134%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인허가 면적의 54% 수준인 159만2천여㎡(470동)로 조사됐고, 부산 53만㎡(18%), 대전 20만2천여㎡(6.9%) 등 대도시권의 건축물량이 많았다.

지난해 착공 물량은 총 929동, 230만4천여㎡로 전년(293동, 79만1천여㎡) 대비 각각 217%, 191% 증가했다.

준공 물량은 전국 347동, 66만2천여㎡(1만4천296실)로 2010년 대비 연면적 기준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 물량이 증가한 것은 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수요가 감소한 반면 전셋값은

 급등하면서 월세임대가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까닭이다.

또 1~2인 주거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고, 지난해 8.18 전월세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오피스텔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면 시장에 나오는 전월세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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