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집값 오른다" 45.8% 닥터아파트 설문조사 "연내 집 사겠다" 31.5%…선호지역 강남ㆍ경기남부 | |
기사입력 2010.10.19 16:32:10 |

앞으로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잠재수요자 10명 중 5명 정도는 내년 1분기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4분기에 실제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5~11일 인터넷 회원 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주택시장 태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 중 45.8%가 내년 1분기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응답했다.
내년 1분기 집값이 `그대로일 것` `떨어질 것`이라고 한 응답률은 각각 30.2%, 24%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집값에 대한 전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3분기 조사 때만 하더라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수요자가 다수였다.
지난 3분기 주택시장 태도 설문조사 당시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7.3%에 그쳤다. `그대로일 것` `떨어질 것`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33.8%, 38.9%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31.5%는 올해 4분기에 주택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것도 종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3분기 조사 결과에서는 주택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힌 수요자가 22%에 그쳤다.
4분기에 신규 아파트(미분양 포함)를 분양받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26.3%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희망 지역은 서울 강남(27.9%), 경기 남부(26.2%), 서울 강북(14.8%), 경기 북부(9%)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것은 김포 성남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에 대한 선호도가 강남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고 서울 강북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경기 남부는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택지지구 개발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잠재 청약자들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는 공급면적 30평대 초반이 49.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30평대 후반 18.9% △40평대 14.8% △20평대 13.9% 등 순이었다.
분양받을 목적에 대해선 56.6%가 `순수 실거주`라고 응답했다. `중장기적인 목적으로 입주 후 3년 정도 거주 후 차익 실현` 28.7%, `집값 폭등에 대한 염려` 5.7%, `임대(전ㆍ월세) 수익 기대` 4.9% 등으로 투자 등 실수요 외 목적도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자금은 있지만 집 매매 시기를 망설이는 잠재 수요자가 많다"며 "집값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점진적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거래가 보다 활성화하려면 실물경기 호전, 실제 집값 상승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용승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올해 4분기에 실제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5~11일 인터넷 회원 4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주택시장 태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 중 45.8%가 내년 1분기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응답했다.
내년 1분기 집값이 `그대로일 것` `떨어질 것`이라고 한 응답률은 각각 30.2%, 24%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집값에 대한 전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3분기 조사 때만 하더라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수요자가 다수였다.
지난 3분기 주택시장 태도 설문조사 당시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7.3%에 그쳤다. `그대로일 것` `떨어질 것`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33.8%, 38.9%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31.5%는 올해 4분기에 주택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것도 종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3분기 조사 결과에서는 주택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힌 수요자가 22%에 그쳤다.
4분기에 신규 아파트(미분양 포함)를 분양받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26.3%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희망 지역은 서울 강남(27.9%), 경기 남부(26.2%), 서울 강북(14.8%), 경기 북부(9%)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것은 김포 성남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에 대한 선호도가 강남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고 서울 강북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경기 남부는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택지지구 개발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잠재 청약자들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는 공급면적 30평대 초반이 49.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30평대 후반 18.9% △40평대 14.8% △20평대 13.9% 등 순이었다.
분양받을 목적에 대해선 56.6%가 `순수 실거주`라고 응답했다. `중장기적인 목적으로 입주 후 3년 정도 거주 후 차익 실현` 28.7%, `집값 폭등에 대한 염려` 5.7%, `임대(전ㆍ월세) 수익 기대` 4.9% 등으로 투자 등 실수요 외 목적도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자금은 있지만 집 매매 시기를 망설이는 잠재 수요자가 많다"며 "집값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점진적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거래가 보다 활성화하려면 실물경기 호전, 실제 집값 상승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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