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땅값 5~10% 떨어진다" | |||||||||
건설산업연구원 전망…건설사 수주도 4.2% 감소 |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9년 건설ㆍ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건산연 측은 "경기침체 장기화라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실물경기 침체가 내년 하반기쯤 회복세로 전환할 경우 집값과 땅값 하락률은 5% 이내에 머물고 전세금도 3%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하반기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수요 회복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의 부동산시장 상황은 제도적 요인만으론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거시경제 및 수급상황으로 볼 때 내년 부동산시장은 상승보다는 하락요인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16.7% 감소한 26만6639가구로 예상됐다. 또한 수요 감소로 인해 신규 주택건설 사업승인과 분양실적이 크게 감소한 만큼 내년 주택건설 실적은 올해보다 적은 30만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주택공급 위축이 지속되고 경기침체에 따른 공모형 PF사업 위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비 4.2% 감소한 110조원(경상금액 기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건산연은 민간 건설수주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택수요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14만가구를 넘어선 지방미분양 해소가 어려워 올해에 비해 8.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공공 건설수주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행복도시 건설 지속 추진, 2기 신도시 공급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8.2%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투자는 SOC 예산 증가로 올해 대비 소폭(1.8%)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아 건산연 연구위원은 "신규분양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이 요구하는 저렴한 가격의 분양가 책정과 중소형 규모로의 상품 구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심윤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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