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편이 되게 하는 만남
글/이제경
하얀 백지에 ‘사람’이란 글자를 두 번 써보자. 그리고 난 다음에 같은 철자끼리 ‘프리 허그(Free Hugs, 자유롭게 껴안기)’를 해보자. 똑 같은 철자끼리 프리 허그를 할 때마다 하나의 철자를 없애다보면 네 개의 철자가 남는다. 이를 조합해보면 한 낱말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삶’이다.
맞다. 삶은 사람과의 만남 그 자체다. 살아 있는 한 우리들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싫던 좋던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게 인생살이다.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한다면 좀 더 의미 있고, 값진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만남에는 필시 인연(因緣)이 따른다. 인연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면 값진 만남으로 승화시킬 수 있고, 가까운 사이와 친한 사이를 지나 친구 또는 우군의 관계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 와신상담(臥薪嘗膽), 삼고초려(三顧草廬)란 고사성어가 있다.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고사성어로 제격인 것 같다. 관포지교는 관중과 포숙의 사귐을 뜻하는 말로, 형제보다 깊은 우정을 의미하는 고사성어로 곧잘 쓰인다.
반면 와신상담은 원수를 갚기 위해 괴로움을 참고 이긴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인관관계에 어울리는 말이다.
삼고초려는 사람을 진심으로 예를 갖춰 맞이한다는 의미로, 자기 사람으로 만들 때에 어떤 자세로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내편이 되는 만남이 되기 위해선 삼고초려의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한번 맺은 인연이 와신상담의 적대적 인간관계가 아닌 관포지교의 관계가 되려면 배려하는 마음이 있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관포지교와 같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첫만남이 매우 중요하다. 존 티브스(John Thibus)에 따르면 첫만남에서 호감과 비호감이 결정된다. 첫 만남을 통해 46%만이 호감을 느끼고, 32%는 싫어하는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한다. 22%는 별 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결국 56%는 만남을 갖지만 관포지교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만남에 해당된다.
비호감과 무관심은 상당 부분 편견에서 비롯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일종의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이다.
만남이 곧 삶이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첫인상을 가져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견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편견의 범주에 들어가는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고운 말을 쓰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상대방에게 무엇을 얻기보다 먼저 베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첫만남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호감을 갖게 됐다면 공감-기대감-친밀감-신뢰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대관계를 맺어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베풀고 기억하지 않기(Give&Forget)’다. 베푼 것을 기억할 때부터 갈등은 싹튼다.
글/이제경
하얀 백지에 ‘사람’이란 글자를 두 번 써보자. 그리고 난 다음에 같은 철자끼리 ‘프리 허그(Free Hugs, 자유롭게 껴안기)’를 해보자. 똑 같은 철자끼리 프리 허그를 할 때마다 하나의 철자를 없애다보면 네 개의 철자가 남는다. 이를 조합해보면 한 낱말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삶’이다.
맞다. 삶은 사람과의 만남 그 자체다. 살아 있는 한 우리들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싫던 좋던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게 인생살이다.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한다면 좀 더 의미 있고, 값진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만남에는 필시 인연(因緣)이 따른다. 인연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면 값진 만남으로 승화시킬 수 있고, 가까운 사이와 친한 사이를 지나 친구 또는 우군의 관계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 와신상담(臥薪嘗膽), 삼고초려(三顧草廬)란 고사성어가 있다.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고사성어로 제격인 것 같다. 관포지교는 관중과 포숙의 사귐을 뜻하는 말로, 형제보다 깊은 우정을 의미하는 고사성어로 곧잘 쓰인다.
반면 와신상담은 원수를 갚기 위해 괴로움을 참고 이긴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인관관계에 어울리는 말이다.
삼고초려는 사람을 진심으로 예를 갖춰 맞이한다는 의미로, 자기 사람으로 만들 때에 어떤 자세로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내편이 되는 만남이 되기 위해선 삼고초려의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한번 맺은 인연이 와신상담의 적대적 인간관계가 아닌 관포지교의 관계가 되려면 배려하는 마음이 있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관포지교와 같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첫만남이 매우 중요하다. 존 티브스(John Thibus)에 따르면 첫만남에서 호감과 비호감이 결정된다. 첫 만남을 통해 46%만이 호감을 느끼고, 32%는 싫어하는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한다. 22%는 별 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결국 56%는 만남을 갖지만 관포지교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만남에 해당된다.
비호감과 무관심은 상당 부분 편견에서 비롯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일종의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이다.
만남이 곧 삶이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첫인상을 가져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견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편견의 범주에 들어가는 인상을 주지 않아야 한다. 고운 말을 쓰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상대방에게 무엇을 얻기보다 먼저 베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첫만남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호감을 갖게 됐다면 공감-기대감-친밀감-신뢰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대관계를 맺어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베풀고 기억하지 않기(Give&Forget)’다. 베푼 것을 기억할 때부터 갈등은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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