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는 연습 / 가시나무 숲 宋惠齡
이별이 그다지
슬픈 것만도 아니지
늘 함께 하고 싶은
욕심 접어두면
어차피 떠나고 난 빈자리는
또 다른 흔적으로 채워지고
같은 이유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연으로 떠나는 자도
손가락으로 다 세지 못할텐데
혼자서 가는 길이면 어때?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
웃고 싶으면 맘껏 웃어도 좋은
헤어짐에 아픈 맘쯤은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하나 둘씩 잡았던 손
놓을 줄 알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
훨훨 날아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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