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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사진/서울 테마산책길

서울 테마산책길 (역사문화길) 천상병 산길 / 2019,2,4

김 만성 2019. 2. 4. 21:18



서울 테마산책길 (역사문화길) 천상병 산길 / 2019,2,4

걷는구간 : 수락산역 3번출구~ 천상병 문화마당~수락산 숲속교실

걷는거리 : 약 1 km

소요시간 : 약30분 + 2시간 (둘레길 1-1구간 탐방)


입춘 이자 설명전 전날 전철타고 천상병 문화마당과 수락산 둘레길 다녀 간다.
수락산역에서 천상병 길과 서울둘레길 수락산에서 도봉산역 구간 이다.
오늘이 입춘이라 양지바른곳은 길바닥이 녹아서 질척거리고.
개울은 얼음 녹은 물이 소리내며 흐르고, 양지바른 개울가에는 버들강아지가
피어난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문단의 마지막 기인이자 아이 같은 순수함을 죽는 날까지 간직했던 <귀천>의 시인 천상병

(1930~1993). 생전에 그는 수락산 자락(노원구 상계동)에서 8년을 지내면서 왕성한 집필활

을 펼쳤다. 방문만 열면 바위산이 보이는 누옥에 살면서 여름이면 계곡물에 첨벙첨벙

목욕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는 수락산에 대한 사랑을 <수락산변>, <계곡흐름> 등의

많은 시를 써서 표현하였다.
이에 노원구는 천상병 시인을 기리기 위해서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 ‘천상병산길’과 공원을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예의 순진무구한 웃음을짓는 천상병의 팔에 아이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의 동상이 서있고, ‘귀천정’이라 이름 붙은 정자도 설치되어 있다. 바위에 새긴 <귀천>

시비 앞에는 버튼을 누르면 여인의 낭랑한 목소리로 그의 시를 들려주는 기계도 설치되어

있다.
‘천상병산길’에 들어서면 입구에 ‘아름다운 소풍 천상병산길’이라는 목판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 천상병 시인의 시를 새긴 시판들이 쭉 늘어서 있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시를 감상

하다 보면 꼭꼭 숨겨두었던 순수한 감성이 툭 튀어나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시를 읽으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넓은 숲 속 뜰이 나온다. ‘수락산 숲속교실’은 수락산의 자랑인 멋진

숲과 새들, 곤충들과 함께 아름다운 소풍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 (e-BOOK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