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15km...3.3㎡당 900만원대 전원도시 어디?
신흥 '전원도시'①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공공분양·임대분 인기몰이
집 없는 서민들에게 싸게 보금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 때 개발을 시작한 보금자리주택지구.
박근혜 정부 들어 사업이 흔들리고 있지만 초기 개발에 들어간 지구들은 순항하고 있다.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당 지역의 인기 주거지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가깝고 분양가가 저렴해서다. 분양이 한창인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둘러본다.
1만여가구 녹색 도시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 14여만㎡ 부지에 개발 중인 갈매지구. 서울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직선거리로 15km 가량 떨어져 있다.
2009년 10월 서울시청 기준 10~20km 정도 거리인 서울 내곡·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남양주 진건과 함께 2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노원·중랑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사이에 끼어있다. 남양주 별내지구와 가깝다. 교통망으로 서울외곽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47번 국도 등을 끼고 있다.
당시 정부는 ‘동구릉·태릉 등 역사문화, 갈매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단지 조성’ ‘대중교통(철도·자전거·보행네트워크) 중심에
주거·상업·업무기능 집약으로 유발통행을 최소화한 쾌적한 도시 조성’을 개발구상안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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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위치
이에 따라 갈매지구는 갈매역·별내역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발하고 갈매천을 정비해 산책로·쉼터 등을 조성한다.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연계해 훼손지 복구지역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블록에는 한옥전통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적용한다.
돌담길 등 ‘한스타일’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을 맡았다. 9912가구가 들어서고 2만6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된다.
단독주택 233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06가 외 나머지는 공동주택이다.
일반 아파트가 8277가구.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7817가구로 전체의 94%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1196가구이고 이중
중소형은 549가구다.
공동주택은 9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된다. A1블록에 영구임대·국민임대가 들어서고 나머지는 일반분양분이거나 10년 임대 등이다.
현재 분양된 단지는 3개 단지다. LH가 전용 74~84㎡형으로 이루진 B1블록 1075가구를 지난해 10월 분양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74㎡형 2억7000만원선, 84㎡형 3억1000만원 정도다. 3.3㎡당 900만원 선이었다. 현재 거의 다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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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조감도
지난달 10년 임대 최고 3.8대 1 경쟁률
민영주택으로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전용 69~84㎡형 857가구로 구성된 C2블록(더샵나인힐스)이 지난 5월 분양됐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선이었다. 청약 당시 대부분의 주택형이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260가구 가량 남아 있다.
지난달 분양된 공공임대가 큰 인기를 끌었다. LH가 A2블록에서 분양한 10년 공공임대 1444가구는 최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서 청약 마감됐다. 전용 51~59㎡형이었다.
임대 조건이 전용 51㎡형 보증금 4100만원, 월세 45만원, 59㎡형 5200만원, 50만원이다.
10월 B2블록에서 LH가 전용 74~84㎡형 공공분양 1018가구를 분양한다. LH가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자격은
청약저축 가입 무주택 세대주이다. 청약부금이나 예금 가입자는 신청할 수 없다.
내년에 마지막 공공분양·임대 1400가구 가량 나온다. 민영주택도 나온다.일반 아파트 한 개 단지와 주상복합 아파트 한 개
단지 총 2000가구 가량 된다. 분양업체와 분양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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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B1 단지 조감도
출처 : http://news.joinsland.joins.com/total/view.asp?pno=117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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