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권리금 결정하는 것은?

치킨집 권리금 결정하는 것은?

이데일리|박종오|입력 2014.04.28 15:1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치킨집 매출액이 많을수록 상가 권리금도 높게 책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포대는 이 학교 부동산경영학과 정승영 조교수가 서울·수도권지역의 상가 임대사례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정 교수 분석에 따르면 상가 권리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경제적 특징과 물리적 특징으로 나뉜다.

서울·수도권의 길거리 상가는 상가 보증금과 주변 도·소매업체 수, 평일·12시·여성 보행자의 수가, 부동산 중개업소는 상가

보증금이 권리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권리금은 월세와 개별공시지가,

중심지와의 거리와 정비례 관계를 형성하는 반면, 상가가 위치한 층수와는 반비례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 교수는 햄버거 체인과 커피전문점 등에 비해 상가 권리금이 넓게 분포해 있는 치킨 전문점의 경우 권리금이 상가 매출액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이 많을수록 권리금도 높게 형성된다는 뜻이다. 치킨집 권리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상가의 종류, 물리·비물리적 특성, 매출액, 이용객 특성 등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정 교수는 "최근 상가 거래 과정에서 적정 권리금 여부를 놓고 분쟁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정부가 업종별 권리금에 대한

객관적인 감정평가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오 (pjo22@edaily.co.kr)

 

출처 :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all/MD20140428151207350.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