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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거주자 54% "곧 집 살 것"

김 만성 2013. 12. 23. 11:22

전세 거주자 54% "곧 집 살 것"

조선비즈|박유연 기자|입력 2013.12.23 03:06

 

 

제1회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의 참관객 10명 중 4명은 내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세입자 2명 중 1명은 조만간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희망 시기는 내년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조선일보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2013 대한민국 재테크박람회'를 개최해, 참관객 가운데 1000명을

 상대로 내년 투자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상당수는 내년에 투자 확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주자 54.5% '곧 집 사고 싶다'
내년 집값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약간 오른다'가 4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많이 오른다'는 2.3%로, 둘을 합하면 42.4%이다.

반면 '떨어진다'는 의견은 12.7%(약간 떨어진다 9.8%, 많이 떨어진다 2.9%)로 오른다는 답변보다 적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34.9%였다.

주부 이희선(45·경기도 분당)씨는 "서울 송파에 내놓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최근 나타났는데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 같아

 당장 팔지 않고 내년 이후에 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망은 전세 거주자들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000명 중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은 586명(다른 지역에

 본인 집이 있으면서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 포함)이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54.5%가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구매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37.3%였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청담역 지점장은 "그간 더 이상 집을 구매해선 안 된다거나

 최대한 매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집값이 바닥에 이르러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 1000명 가운데 집을 보유한 891명에게 집을 옮기거나 투자 목적으로 다른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45%가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는 재테크 수단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부동산이 21.2%로 나타나, 예·적금 22.4%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가장 인기 있는 주택은 서울 강남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였다.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희망 지역을

물으니 31%가 서울 강남을 꼽았다. 선호하는 아파트의 면적에선 78.7%가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라고 답했다.

 휴가를 내고 찾아왔다는 회사원 김민상(38)씨는 "지금 대치동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세 식구가 사는 데

불편이 없어 같은 크기의 아파트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영규 삼성생명 과장은 "중장기적으로 중소형

 아파트는 전망이 좋다는 데 많은 전문가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실수요나 임대 목적의 구매 수요가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전세 거주자들에게 주택 구매 희망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 20.9%, 내년 상반기 11.6%를 각각 꼽아 2014년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5~2016년이 28.6%로 두 번째로 많았다. 향후 3년 사이에 주택 구매를 희망한 사람이 61.1%에 달하는 셈이다.

김연화 기업은행 PB고객부 차장은 "서울 송파위례신도시 등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주택 구입을 서두르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람회 참관객들은 내년에 주가가 오르겠지만 오름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내년 주가가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약간 오른다'는 답변이 31.1%로 가장 많았고, '(올해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30.1%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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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31223030655629.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