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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30만원짜리 옷 사면 10만원은 백화점 몫

김 만성 2013. 12. 18. 13:19

백화점서 30만원짜리 옷 사면 10만원은 백화점 몫

경향신문|오창민 기자|입력2013.12.18 12:21

 

 

백화점에서 30만원짜리 여성 정장을 구입했다면 이중 10만원은 백화점이 가져간다. 여성정장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2.3%이다.

TV홈쇼핑 업계는 판매수수료율이 더 높다. 홈쇼핑에서 1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사면 3만9000원이 홈쇼핑 업체 몫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NC·AK플라자·동아 등 백화점 7곳과 CJO·GS·현대·롯데·농수산·홈앤쇼핑 등 TV홈쇼핑

 6곳의 판매수수료를 조사해 공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를 보면 7개 백화점의 올해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5%로 작년(28.6%)보다 0.1%포인트 내리는데 그쳤다.

 2011년(29.2%)과 비교해도 인하율은 0.7%포인트 수준이다. 2011년 대형 유통업체들은 입점업체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판매수수료율을 3∼7%포인트씩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입점업체 규모별로는 대기업(29.4%)이 중소기업(28.2%)보다 평균 수수료율이 높았다. 그러나 롯데와 NC, 동아백화점

 중소입점업체 수수료가 대기업보다 높았다. 해외명품은 22.0%로 전체 평균 수수료율(28.6%)보다 6.6%포인트 낮았다.

상품별로는 의류가 높고 가전·도서·완구 등이 낮았다. 셔츠·넥타이 34.9%, 여성정장 32.3%, 아동·유아용품 31.8% 등으로 높았다.

디지털기기(9.8%), 대형가전(13.6%) 등은 수수료율이 낮았다.

TV홈쇼핑사의 전체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011년 34.1%에서 지난해 33.9%로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34.4%로 오히려 2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업체별 판매수수료율은 GS가 37.9%로 가장 높았고 CJO(36.7%), 현대(36.6%), 롯데(35.2%), 홈앤쇼핑(31.5%),

 농수산(28.6%)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판매수수료율 관련 배점을 상향 조정하고, 계약 기간

판매수수료율 부당 변경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창민 기자 riski@kyunghyang.com>

출처 :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1218122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