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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강원도 오대산)

김 만성 2013. 10. 30. 12:33

탐방일 : 2013 년 10 월 18 일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상원사

나라 안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선원으로서도 널리 알려져, 일찍부터 월정사 산내 암자에 그치지 않는 명성을 누려 오고 있다.

특히 사람이 자주 다니는 도로에서 멀지 않은데도 깊은 산사의 숙연한 분위기가 매우 뛰어나,

참선수행으로써 본래의 참면목을 깨우치려는 눈 푸른 수행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5)에 신라의 보천(寶川)과 효명(孝明) 두 왕자에 의해 오대산 중대에 창건되었는데,

처음 이름은 진여원(眞如院) 이었다. 자장율사가 개산한 뒤로 오대산이 불교 성지로서 그 이름을 빛내면서 마침내

오류성중(五類聖衆) 곧 다섯 부류의 성인들이 머무는 곳으로 신앙화 되기 시작하던 즈음이다. 이때의 창건 설화를 '삼국유사'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는 아우 효명과 더불어 저마다 일천 명을 거느리고 성오평(省烏坪) 에 이르러 여러 날 놀다가

태화(太和) 원년(元年)에 형제가 함께 오대산으로 들어갔다. 형 보천태자는 오대산 중대 남쪽 밑 진여원 터 아래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 곳에 풀로 암자를 짓고 살았으며, 아우 효명은 북대 남쪽 산 끝에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 곳에 풀로 암자를

 짓고 살았다. 두 사람은 함께 예배하고 염불하면서 수행하였으며 오대에 나아가 공경하며 참배하던 중 오만의 보살을 친견한 뒤로,

날마다 이른 아침에 차를 달여 일만의 문수보살에게 공양했다.

 

이 때, 신문왕의 후계를 두고 나라에서 분쟁이 일자 사람들이 오대산에 찾아와 왕위를 이을 것을 권하였는데 보천태자가 한사코

 돌아가려 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효명이 사람들의 뜻을 쫓아 왕위에 올랐다. 그가 성덕왕(聖德王)이다. 왕이 된 효명태자는

 오대산에서 수도하던 중에 문수보살이 여러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 보이던 곳에 진여원을 개창하니 이곳이 지금의 상원사이다.

고려시대에는 상원사가 어떠한 중창의 발자취를 걸어왔는지 밝히는 자료는 없으나 이색(李穡)의 '

오대 상원사 승당기(五臺上院寺僧堂記) ' 에는 고려 말 '나옹스님의 제자라고 알려진 영로암(英露庵) 이라는 스님이 오대산을

 유람하다가 터만 남은 상원사를 중창하였다' 고 적혀있다.

 

고려 말부터 일기 시작한 척불(斥佛) 정책은 조선시대에 들어 더욱 거세어져 불교는 극박한 박해를 받기에 이르렀다. 태종은 승려의

도성 출입을 금지하고 11종(宗)이던 불교 종파를 7종으로 통합하는 등 척불에 앞장섰으나 만년에는 상원사 사자암을 중건하고 자신의

원찰로 삼았다. 또 나아가서는 권근(權近) 에게 명하여 ' 먼저 떠난 이의 명복을 빌고 후세에까지 그 이로움이 미치게 하여 남과 내가

고르게 불은(佛恩) 에 젖게 하라 ' 고 하였다.

이어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세조는 불교에 귀의하여 그 잘못을 참회하기 위해 많은 불사를 행하였으며 나라에

간경도감(刊經都監)을 설치하여 불서의 간행에도 많은 힘을 기울였다. 세조는 오대산에서 두 번의 이적을 체험하였다.

지병을 고치려고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나서 병이 나았고, 상원사 참배 중에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화가 그것이다. 이렇듯 세조와 상원사는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1984년에 발견된 문수동자 복장에서는 세조의 딸 의숙공주가 문수동자상을 봉안한다는 발원문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다.

 근세에는 방한암 스님이 오대산으로 들어온 뒤로 상원사에서 이십칠 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수도 정진하였으며 수련소를 개설하여

후학 양성에 진력하였다.

오늘날에도 전국에서 선남선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불교 성지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 관대걸이

  세조에 의해서 무참하게 살해당한 단종의 모후인 현덕황후 (세조의 형수가됨)가, 꿈속에서 침을 뱉어서

  생겼다는 세조의 참혹한 피부병, 그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전국의 좋다는 온천과 사찰을 두루 다니다가

  여기, 상원사 계곡에서 목욕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지나가던 동자를 시켜 세조의 등을밀게 했는데,

  세조가 동자에게 이르기를,"어디가서 임금의등을 밀었다고 하지말라" 고 하니,

  다시 동자가 세조에게 답하기를, "어디가서 문수동자에게 등을 밀었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는,,,,

  결국 그동자는 문수동자 였던셈.

  관대걸이는 그때 세조의 옷과 갓을 벗어서 걸어두었던곳. 

  최근 상원사 목조 문수동자상에서 발견된 세조의 어의를 분석한 결과, 세조의 피부병은 하늘이 내린 천벌병,

  요즘말로하면 한센씨 병(문둥병) 일 가능성이 크다고,,,

 

 

↓ 상원사는 월정사에사 약 7 km 떨어져 있다, 오대산 등산로의 들머리. 적멸보궁 가는길과 같은 방향이다.

   상원사로 들어가는 지름길,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란다.  

 

 

 

 

↓ 상원사는, 우리나라 대표적 문수도량으로  춘천 청평사와 더불어 삼각산 문수암, 김포 문수암,

   평창 문수사, 옥천 문수사, 서산 문수사, 구미 문수사, 고성 문수사, 울주 문수암, 고창 문수사 들과 그궤를 같이 한다.

 

↓ 오대산은 가는곳 마다 다람쥐들이 인간과의 친숙함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과 교우가 있었나부다. 

 

 

 

 

 

 

 

 

 

↓ 상원사의 대표가람, 문수전.

 

 

↓ 동종 , (국보제36호)

  상원사에는 국내 최고의 동종이 있다, 유리관 속에는 진품이 있고, 옆에있는 종은 타종을 대신하는 종인셈.

 

 

 

 

 

 

 

 

 

 

 

 

↓공양실 , 절밥을 맛보려는 사람(참배객 및 등산객)들로 100여m 의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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