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28일 야마나시현 5.5 지진으로 '후지산' 불안감 확산]
일본 열도가 대지진의 공포에 또 다시 휩싸였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 인근 야마나시현 동쪽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9차례의 여전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공포는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야마나시현은 후지산 인근 지역으로 트위터 등을 통해 후지산이 다음 지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일본 기상청은 후지산 인근의 지진에 대해 "도카이 지진(백년 주기의 규모 8쯤 초대형 지진으로 발생 확률이 30년내 88%)과
관련성이 찾아볼 수 없다"고 부인했지만 불안은 여전하다.
글로벌포스트에 따르면 실제로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지난 30일 지난해 대지진으로 태평양 플레이트 내부의 힘의 방향이
바뀌었으며 규모 8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향후 4년간 규모 7 이상의 강한
지진이 일본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진학자와 정부 당국자들도 도쿄 남서부 인근에서 다음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산 북동부는 일본이 가장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토카이 단층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은 70년대 중반부터 도카이 단층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해 왔기 때문이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고이 케이지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즈오카 인근 지역이 난카이 지역을 향해 해마다 5mm
이동하고 있다"며 "지진 가능성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지진 경고음이 잦아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생수와 방재용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지난 27일 규모 7이상의 대지진으로 교통수단이 완전히 차단되는 경우를 가정해 야간 노숙
연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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