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 어울리는 상가 고르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9 09:15
커피전문점들이 거침 없는 인기행진을 이어가면서 창업시장에서 '핫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유명 커피브랜드의 경우 신규
창업시 권리금과 임대료를 제외하고도 억대가 넘는 돈이 들어가는 것이 현실이지만 창업 희망자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커피전문점과 궁합이 잘 맞는 상가는 어떻게 고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 커피점과 어울리는 점포조건으로
노출성과 주변 유동인구, 접근 편의성 등을 들었다. 인근에 오피스나 대학교 등이 충분하고 멀리서도 발견 가능한 점포라면
창업할 만한 자리로 고려할 수 있고 여기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곳은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직 상권이 확실히 형성되지 않은 신도시 등은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하며 주상복합건물에 자리잡을 때는
상층부의 입주상황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
점포 내부조건으로는 기본적으로 층고가 여유로운 것이 좋다. 확 트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복층으로 꾸며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지나치게 넉넉한 층간 높이는 여름과 겨울 냉·난방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인테리어 비용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테라스 공간의 존재 여부도 중요하다. 날씨에 따라 실외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 외부공간을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 1층이라면 테이크아웃 고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상 1층은 다른 업종들에도 인기가 많아
분양가가 만만치 않다. 올해 3·4분기 서울지역의 지상 1층 상가 분양가는 3.3㎡당 3540만원이었으며 지상 2층은 절반 수준인
1722만원이었다.
이 밖에 주차공간도 체크해야 한다. 커피 한잔을 위해 자가용을 몰고 나오는 것이 특이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커피전문점의 시장상황을 보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잘 되는 업소와 안 되는 업소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어떤 업종이든 그에 맞는 상가 컨디션이 있으므로 이를 잘 고려해 점포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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