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 6개단지 사업시행인가…재건축 사업 속도내 보금자리 축소여부가 관건 | |
기사입력 2011.08.28 17:47:18 | 최종수정 2011.08.28 19:36:40 |
강동구청은 주민공람을 거친 뒤 다음달 중 사업시행인가를 승인할 예정이다. 1~6단지 역시 단지별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덕주공2단지는 다음달 중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계획안을 수립해 공람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덕주공3단지는 다음달 3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연다. 고덕시영과 고덕주공4단지도 지난 4월과 5월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얻었다. 앞서 1단지는 이미 재건축을 거쳐 고덕아이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재건축이 완료된 1단지를 제외한 총 8개 단지(고덕시영 포함) 중 6곳이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거나 조만간 취득을 앞두고 있다. 다만 5단지는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 취소 판결을 받아 조합설립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일정이 예정보다 1~2년가량 지연될 수 있다. 6단지의 경우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조합원 간 내홍으로 결국 아파트와 상가를 분리해 재건축하는 것으로 결정났기 때문이다. 6단지 조합은 조만간 정비계획을 재수립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4, 7단지와 개포시영단지 등은 오는 2016~2017년까지는 준공 후 입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속도가 붙기는 하지만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인근에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축소 여부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경기 과천시 측 요구를 받아들여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 물량을 50% 줄이기로 결정했다. 형평성을 고려할 때 국토부가 강동구의 보금자리주택 지정 철회 요구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고덕 보금자리지구는 고덕주공단지와 1~2㎞가량 떨어져 있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7단지 공급면적 59㎡ 호가가 5억8000만원 선, 89㎡ 호가가 8억2000만원 선으로 연초 대비 3000만~4000만원 떨어진 상태인데도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강동구 보금자리지구 내에 아파트 1만2000여 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이 계획이 전면 철회되기는 어렵겠지만 과천 사례처럼 절반만 물량이 축소돼도 고덕주공 사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덕주공이 강동구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도심 등지로 이동하기 불편한 점을 고려하면 송파ㆍ강동ㆍ강남 일대 직장 등 생활기반을 둔 실수요 차원의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진 기자 /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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