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들, 결국 입국 실패…8시간 만에 귀국 결정
노컷뉴스 | 입력 2011.08.01 19:21 | 수정 2011.08.01 19:32
[CBS 이지혜 기자]
울릉도 방문을 하겠다며 입국을 강행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정부의 불허 방침에 따라 8시간 만에 귀국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1일 저녁 6시쯤 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를 보내 마지막 하네다행인 오후 8시 10분 비행기를 탈지 여부를 결정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만약 타지 않을 경우 일반 송환대기실로 옮겨야 하며, 이후에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불법체류자들과 대기실을 같이 써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5분 하네다 공항 을 출발해 11시쯤 김포공항 에 도착한 일본 의원 3명은 우리 정부의 입국 거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들은 법무부에서 마련한 입시입국심사장에 머물면서 우리 정부의 입국 승인과 외교부 차원의 충분한 설명 등을 요구했다.
또 한국 정부가 대한민국의 공익을 해한다며 입국을 저지하는데 상당한 불만을 보이는 한편, 자신들을 '테러리스트'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들 의원들에게 입국 불허 방침을 구두로 전달하고 송환지시서를 항공사 측에 교부하는 등 입국 거부 절차를 밟았으며,
가능한 이날 내로 돌려보낸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우리 측 외교부 관계자와 일본 대사관 직원 2명이 나와 설득에 나섰으며,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상황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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