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 명소 8景 생긴다 | ||||||||||||||||||
양평 · 억새풀 · 군락지 · 여주 · 황포돛배 | ||||||||||||||||||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한강 주요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생태공간 지역명소 '8경(景)'을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 조성작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8경은 자체적으로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고 강마을 생활풍속이 넉넉히 깃든 명소들로 구성됐다. 이 중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닿는 곳이 양평군 '두물지구'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연꽃 산지로도 이름이 높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 금대봉 검룡소에서 시작된 남한강 물길이 합쳐지는 곳이다.
| ||||||||||||||||||
남한강 상류로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양평군 '교평지구'가 나타난다. 억새풀 군락지로 강 둔치와 제방이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여주군 '이포보'도 8경에 선정됐다. 각종 희귀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보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특화지역으로 개발된다. 여주군 '천남ㆍ가산지구'는 수생식물인 물억새가 군락을 이룬 곳으로 조망경관이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조성된다. 5경으로는 여주군 '강천보'가 이름을 올렸다. 조선시대 한강 남과 북을 연결하는 황포돛배가 다니던 지역으로 황포돛배 모형과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인근 강천지구에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고유 자생종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지가 조성된다. 상류로 좀 더 올라가면 철새 도래지로 물억새 군락지로도 유명한 충주시 능암리 섬을 만날 수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각종 희귀 수생동식물이 사는 곳이다. 마지막 8경으로는 신라 3대 악성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해 유명해진 탄금대가 선정됐다.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경관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한강 8경을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자전거길, 쉼터, 전망대 등을 추가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생태쉼터를 마련해주고 문화ㆍ역사가 숨쉬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조성작업은 다음달 중 시작된다. 정부는 한강유역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에 총 5706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한강유역 지역별 명소를 중심으로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명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동산정보 > 오늘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0 번호통합 2018년 완료..`01X 번호로 3G 한시적 사용`(1보) (0) | 2010.09.15 |
---|---|
경기불안에 금값 연일 사상 최고 (0) | 2010.09.15 |
KT, 아이폰4 잔칫날에 ‘환급금’ 폭풍… 조회사이트 접속폭주 (0) | 2010.09.10 |
나는 노숙인을 보았다 (0) | 2010.09.10 |
5년된 암치료 환자 1일부터 ‘병원비 폭탄’ (0) | 2010.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