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공인중개사 사무소 자세히보기

부동산정보/부동산 뉴스

재건축 개발계획 발표 은마, 또 '들썩'

김 만성 2010. 8. 28. 22:50

재건축 개발계획 발표 은마, 또 '들썩'

 머니투데이 | 입력 2010.08.28 09:31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호가 9억원까지 올라..시간 지나며 문의 줄어 시세 연속성은 '글쎄']

고층 아파트 재건축의 대명사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들썩이고 있다. 강남구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대치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101㎡(공면적)은 최근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달 초 8억2000만~8억3000만원선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6000만~7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강남구가 지난 10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 이들이 제안한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M공인 관계자는 "매수기회를 노리다 강남구의 발표 이후 뛰어든 매수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호가는 9억원까지 오른 상태. 국토해양부가 공개하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101㎡가 9억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9억2000만원에 매매된 것이 마지막이다.

특히 근래 뚝 끊기다시피 했던 거래도 늘었다. 은마아파트 단지 내 E공인 관계자는 "지난 한주 동안 10여건의 거래가 이어졌다"며 "몇달새 가장 바쁜 한주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와 달리 이번주 들어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D공인 관계자는 "지난주와 이번주 상황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문의전화는 간간이 오고 있지만 거래가 성사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건축과 관련해 의미있는 단계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먼데다 최근 며칠새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10일 에이앤유디자인그룹과 선진엔지니어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들이 제안한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1979년 준공된 4424가구의 은마아파트는 5605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이중 전용 60㎡ 이하의 임대아파트(시프트)는 731가구가 계획됐고 일반분양은 450가구 정도로 예상됐다.

아파트 규모는 기존 공급면적 101, 115㎡ 2가지 평형에서 공급 102㎡, 108㎡, 135㎡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층수는 최고 50층까지 올려 랜드마크 타워를 짓고 하부공간은 널찍한 광장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