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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전문가 칼럼

부동산 직거래매물 등록시 주의할점

김 만성 2008. 5. 18. 16:15
부동산 직거래매물 등록시 주의할점
글쓴이 : 김경우 (부동산富테크연구소장)

1. 직거래매물 등록후엔 사기꾼들 전화를 조심하라!

부동산은 가격자체가 고가여서 보통 단지내상가의 믿을만한 부동산이나 근처의 부동산사무실에 매물을 의뢰한다. 강남벼룩시장이나 교차로를 구해서 부동산란을 찾아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그 많은 강남아파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벼룩시장에 나와 있는 부동산매물은 가물에 콩나듯 하고 그나마 아파트쪽으로는 직거래는 눈씻고 찾아야 겨우 한 두개 있을정도다.

그 정도로 고가의 물건이므로 공인된 부동산중개업소에 맡기는게 당연지사다. 반면 지방의 벼룩시장이나 교차를 읽어보면 직거래매물이 무지하게 많음을 알수 있다. 그만큼 복비를 아끼거나 가격자체가 고가의 주택이 많지 않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종종 부동산 침체기에 사정이 다급하여 급매물로 인근 부동산 몇군데에 열심히 매물을 내놓았는데도 집이나 땅을 보러오는 사람이 없으면 사람의 심리가 다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때 생각하는것이 바로 '인터넷 부동산 포탈사이트 직거래매물란에 매물을 등록해볼까?' 하는것이다. 물론 가격도 대략 5만원~10만원 사이면 사진까지 그럴싸하게 등록되고 눈에 잘 띄는곳에 자신이 올린 매물이 올려져 큰 기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동산업소에 내놓으면서 동시에 직거래로 내놓으면 아무래도 급매물이 더 빨리 팔리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다.

2. 직거래매물 사기꾼들은 매물등록 당일에 전화한다! 그런데 직거래매물에 매물을 올린 당일날이나 혹은 다음날 거의 반드시라고까지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핸드폰을 통해 부동산업소라고 얘기하며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가 있다. "어디지역의 어디부동산 O부장, 혹은 O실장인데, 매물란에 올려놓은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춰놓은 매수자가 대기중이다" 라는 말로 매도자를 현혹한 다음, 직접 매수자인척 가장하는 공범과 함께 나타나 매도자와 만나거나 아예 말도 안되는 감정평가서 의뢰비용 운운하며 송금부터 전화로 요구한다. 전형적인 직거래매물 사기꾼들이다.

이런 류의 사기꾼들이 매도자들의 급한 사정을 이용해 감정평가비 명목으로 돈을 송금받고 대포폰을 바꾸는 수법으로 워낙 활개를 치다보디 매주 목요일밤 9시에 방송하는 특명공개수배에까지 나오곤 한다. 이런 악질적인 사기꾼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직거래 매물을 등록하고 가장 최초로 걸려오는 헨드폰전화를 주의해야 한다.

개인이라면 몰라도 부동산사무실이면 보통 부동산사무실전화로 물건을 문의하는데 드폰으로 전화하는것 자체가 웃기는일이다. 그리고 마치 매수자가 당장이라도 현금들고 매수할것처럼 분위기를 띄워 매도자를 현혹하여 결국 수십만원~수백만원의 송금만 받고 사라지는 악성 바이러스같은 사기꾼들이다. 이들 사기꾼에게 안걸리려면 정확히 어느지역 어느단지 부동산이고 부동산 전화번호나 부동산포탈사이트에 가맹점으로 있는지 되물어보는게 중요하다. 그렇게 얘기하면 이들 사기꾼들은 대충 눈치채고 포기한 뒤 다른 물건을 올린 매도자에게 전화작업을 한다.

결국 하루에도 수십개의 사이트와 생활정보지의 직거래 매물란만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바로 올라온 따끈한(?) 급매물을 등록한 매도자들에게 사기칠 궁리만 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인터넷에 직거래를 올리는 것은 리스크가 어느 정도 있다.

3. 바퀴벌레와 직거래매물 사기꾼은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는 존재!

그리고 고가이다 보니 계약서를 당사자끼리 쓰는것도 쉽지않으므로 정 다급하여 직거래를 올리더라도 사기꾼이 아닌 실수요자에게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가급적 자신이 매물을 내놓은 부동산사무실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부동산과 직접얘기해보시라" 고 하는편이 안전하다. 앞서도 말했지만 "지구상에서 기획부동산과 직거래사기꾼, 그리고 바퀴벌레 이 3가지는 절대로 사라지지않는다" 는 격언을 다시금 되새겨야 할 것이다.

-글: 김 경우 [부동산투자, 마지막 5년을 잡아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