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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등산복의 조건 - (등산복이 꼭 갖추어야 할 기능은?)

김 만성 2007. 12. 19. 18:55

땀을 잘 빨아들이고 쉽게 내보낼 수 있어야 하며 물에 잘 젖지 않고 젖은 다음에도 쉽게 마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물기를 잘 빨아들이는 옷은 땀이 많이날 때에는 좋지만 옷이 무거워지고 몸에 휘감겨 나중에는 쉽게 지치게 됩니다. 따라서 면이나 깃털처럼 젖었을 때 보온효과가 떨어지는 옷은 궂은 날씨에는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구김이 잘 가지 않고 마찰에도 강하며 튼튼하게 바느질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등산복은 다림질이 필요없는 옷이어야 합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거친 바위틈을 기어 올라가야 할 때도 있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옷자락이 걸려 찢어지기도 하는데, 몇 번 입지도 못한 채 여기 저기 구멍이 나고 실밥이 뜯어진다면 등산복의 기능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옷감, 색상도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천의 강도와 박음질 상태를 살피지 않는다면 등산하다가 곤란한 문제에 부딪힐지도 모릅니다.

부피가 적고 입고 벗기에 편해야 합니다.
무게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피입니다. 부피가 너무 크면 배낭에 넣어 다니기 불편하기 때문에 잘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됩니다. 일단 잘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면 당연히 등산복으로서 기능은 없게 되겠죠.
또 오래전에 많이 입고 다녔던 아노락 같은 옷은 입고 벗기 불편하기 때문에 아예 더위와 추위를 참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작은 차이 대문에도 등산에서는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땀이 날 때 쉽게 벗을 수 있고 추울 때 쉽게 입을 수 있어야 좋은 등산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춘 등산복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등산복을 고를 때에는 어떤 목적으로 입을 것인가를 분명히 하여 그에 알맞은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