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좋고 젊은 사람들은 등산을 하면서 지팡이를 쓸 일이 거의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다리 힘이 약하거나 관절이 좋지 않을 때, 또한 체력이 좋다고 해도 여러 날 계속해서 긴 시간을 걸어야 하는 능선종주 등산을 할 때에는 아무래도 지팡이가 있는 것이 걷는데 도움이 됩니다.
등산용 지팡이(알파인 스틱, Alpine Stick)는 될 수 있으면 튼튼하면서도 가벼워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손잡이도 잡기 편해야 합니다. 또한 지지하는 힘이 있어야 몸무게를 지팡이 쪽으로 실을 수 있습니다.
눈이나 얼음 위를 걸을 때 쓰는 지팡이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끝부분이 어느 정도 뾰족한 것이 좋으며 손잡이도 한 쪽 부분이 갈고리처럼 생긴 것이 경사진 곳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졌을 때 이 부분을 사용해 정지할 수 있습니다.
등산용 지팡이는 평지에서 지팡이를 잡고 손을 가볍게 앞으로 뻗었을 때 몸무게를 싣기 좋은 정도의 길이가 되어야 걷기에 편합니다. 지팡이 길이가 너무 길면 걸을때마다 손을 아래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힘을 쓰게 되고, 너무 짧으면 지팡이에 몸무게를 실을 때 불안정한 자세가 됩니다.
시판되는 것 중에는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지팡이가 있는데, 경사진 곳에 올라갈 때에는 짧게, 내려올 때에는 평지보다 더 길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지팡이를 두개, 또는 세개로 나눌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 보다 튼튼하기는 하지만 길이를 알맞게 조절할 수 없고 가지고 다니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겨울철 등산을 할 때에는 일반 지팡이보다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지팡이 끝부분에 둥글고 넓은 링이 달려있는 지팡이 두개를 한 조로 쓰는 것이 편합니다. 눈이 많이 쌓인 산길을 걷기 위해서는 힘도 많이 들고 균형을 유지하기도 어려운데 지팡이 두개를 이용해 손쪽으로 몸무게를 분산시키면 눈에 잘 빠지지도 않고 균형을 잡기에도 좋으며 힘이 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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