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나올 신도시, 포천 · 오산 · 이천 거론
추가로 나올 신도시, 포천 · 오산 · 이천 거론 |
◆3기 신도시시대 (1)◆
추가 신도시 개발 계획이 공개되자 다음 신도시는 어디일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이미 "내년 상반기까지 분당급 신도시를 하나 더 발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 개수 제한 없이 신도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구상중인 3기 신도시 전제조건을 충족하는 후보지는 6~7곳 정도라고 평가한다. 추가로 개발될 신도시 전제조건은 △서울 도심에서 50~60㎞ 거리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의 직ㆍ간접 수혜지역 △인근 주거 중심이 될 만한 400만~500만평 규모 등으로 요약된다. 이들 조건을 만족하는 후보지는 주로 수도권 남동권에 몰려 있다. |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이미 지자체가 자체 추진중인 택지지구나 신도시계획도 많아 개발계획 수립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동탄신도시 경계와 인접한 오산시와 동남권 이천ㆍ여주시 일대, 별내지구 등 택지개발이 많은 남양주시는 이런 조건을 만족한다.
이미 아파트 분양을 거의 마무리한 화성 동탄신도시는 남측 오산 세교지구 경계선까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는 정부로선 이 기회에 그 동안 개발이 부진했던 수도권 북부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경기도 포천ㆍ연천, 동두천 지역과 일산권역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그러나 경기도 역시 정부와 별개로 독자적인 신도시 개발계획을 갖고 있어 자칫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으로 큰 혼선을 초래할 수도 있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자족적인 산업기관과 주거여건을 갖춘 500만~1000만평 규모 경기형 명품 신도시 네 곳을 우선 경기남부와 북부에 각 한 곳씩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근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10.27 16:54:02 입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