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를 아시나요 ?
월영교 : 경북 안동시 상아동 성곡동 일원(헬기장↔석빙고)
탐방일 : 2015,9,12
월영교
**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 **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힌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출처 : 백과사전
'한국판 사랑과 영혼' 월영교의 전설을 아시나요 ?
경북 안동시 안동댐 바로 밑 조정지댐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 낮엔 시원한 분수가 물을 뿜고,
밤엔 코발트블루 조명이 뿜어져 나와 달빛과 어울린다. '달빛이 비친다'는 뜻의 월영교(月映橋·사진)다.
길이 387m, 폭 3.6m 규모로 2003년 개통됐다. 나무로 만든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월영교에 가면 '원이 엄마'의 애틋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 '원이 엄마'는 조선 중기 고성 이씨 문중의
며느리로, 안동에서 살던 중 남편 이응태가 1586년 31세 나이로 세상을 뜨자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삼껍질 등을 꼬아 만든 신발)와 한글 편지를 관 속에 넣었다.
1998년 이 무덤에서 발견된 편지에는 함께 누워 속삭이던 일에서부터 배 속 아이를 생각하며 느끼는
서러운 감정, 꿈에서 만나 얘기 나누고 싶다는 애절한 간청까지 담겨 '한국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기도
했다. 월영교가 끝나는 지점과 이어진 곳에는 '원이 엄마 테마길'이 조성돼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기사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21/20150821002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