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대장암 환자, 90%까지 증가할 것" <연구>
"젊은층 대장암 환자, 90%까지 증가할 것" <연구>
서울신문입력2014.11.08 20:02
[서울신문 나우뉴스]
2030년까지 대장암에 걸리는 젊은층 환자가 무려 90%나 증가할 것이며,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햄버거 등 정크푸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센터의 SEER프로그램의 분석결과를 통해 나이 별 암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 대장암 발병률은 줄어든 반면 20~49세 사이의 발병률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대장암 원인, 정크푸드
1975~2010년 사이 대장암에 걸린 중장년층은 감소했지만 20~49세 젊은층, 특히 20~34세의 청년층의 발병 비율은
1.99%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0년까지 20~34세의 대장암 환자는 37.8%, 2030년까지 9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5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는 2020년까지 23.2%, 2030년까지 41.4%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대학의 크리스티나 베일리 박사는 "젊은층 사이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현상은 매우 우려스
러운 수준까지 올랐으며, 초콜릿이나 비스킷, 케이크, 탄산음료나 햄버거 등 정크푸드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50대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50대 이상의 경우 건강검진을 자주 받기 때문에 암을 초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젊은 층의 경우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짙고 정크푸드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
에 발병률 및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huimin0217@seoul.co.kr
출처 :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41108200206411&RIGHT_COMM=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