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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주택 거래량 3개월째 감소
김 만성
2012. 2. 29. 10:01
전월세 주택 거래량 3개월째 감소
설연휴·학군수요 감소..강남권 실거래가도 약세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전국 기준 총 8만3천183건으로 전월(10만1천768건) 대비 18.3%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8만8천384건)에 비해서도 5.9%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5만2천594건으로 전월(6만5천451건) 대비 19.6%, 전년 동월(5만5천899건) 대비 5.9% 각각 줄었다.
지방도 3만589건으로 전월(3만6천317건) 대비 15.8%, 전년 동월(3만2천485건) 대비 5.8% 감소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전국 4만2천200건, 수도권 2만4천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 9.7% 줄었다.
이처럼 전월세 거래 건수가 줄어든 것은 강남 3구 등 주요 학군지역의 수요가 감소했고 설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학군 인기지역인 강남 3구와 양천구, 노원구의 거래량이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10.5%, 20.3%, 8.8%가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5만3천700건으로 65%를 차지했고, 월세(보증부 월세)가 2만9천500건으로 35%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3만800건으로 75%, 월세가 1만1천400건으로 25% 수준이다.
거래가 줄어들면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도 약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말 3억1천200만원에서 올해 1월에는 2억8천100만원으로 3천만원가량 하락했다.
또 반포 미도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12월 3억2천300만원에서 올해 1월에는 2억9천800만원으로 2천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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