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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대아파트 6월 2363가구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 입력 2011.06.02 17:21

김 만성 2011. 6. 3. 23:40

서울 임대아파트 6월 2363가구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 입력 2011.06.02 17:21

 

이달 중 서울지역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국민임대 등 최장 20∼30년간 장기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 2363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특히 이달에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대부분이 서초 우면지구 등 노른자위 물량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일 서울시와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시프트 1406가구, 국민임대 957가구이며 올해 SH공사가 공급하는 월간 단위 물량으로는 최대다.

■시프트·국민임대 2363가구 쏟아져

이달 시프트가 공급되는 곳은 강남구 세곡동과 청담동, 서초구 우면동, 동작구 사당동, 서대문구 홍은동 등으로 강남권이나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 서초구 우면동 우면지구에서는 시프트와 국민임대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곡지구와 함께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강남 중심권까지 20∼30분 거리로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는 천왕1·3단지에 각각 52가구, 567가구가 공급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에 들어서는 것으로 지구 안에는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사당동(23가구)과 홍은동(22가구), 청담동(20가구)에서는 재건축단지 매입형 시프트가 공급된다.

39∼49㎡ 소형 위주로 공급되는 국민임대 아파트는 우면지구 409가구, 천왕지구 548가구로 임대료가 시프트보다 저렴한 게 특징이다.

■입지 뛰어나 청약경쟁 치열할 듯
지난 2∼3월 서울지역에 공급된 시프트(17차)와 국민임대아파트는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시프트는 28곳에서 1579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6272명이 몰려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민임대는 7곳에서 326가구 모집에 6683명이 접수해 평균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임대물량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해 높은 입주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이달에는 강남권 등 서울 노른자위 물량이 공급돼 청약가점 고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시프트와 국민임대는 공급대상과 당첨자 선정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어 청약전략도 다르게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프트는 전용면적 59㎡는 물론 85㎡ 초과 등 중대형 면적도 공급되기 때문에 다양한 수요층이 진입할 수 있고, 청약가점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반공급 가점에서 불리하다면 3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우선공급 등 특별공급 등을 노릴 필요가 있다.

국민임대는 해당지역 거주기간이 짧을 경우 서울 거주만으로도 1순위 청약할 수 있는 고령자 공급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청약자격은 3인가구 기준 국민임대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가구의 70% 수준인 280만원 이내, 시프트는 전용면적 84㎡ 미만은 583만원, 84㎡ 초과는 699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