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분양 많다
올해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분양 많다
입력 2011.01.06 17:18
[황정일기자] 2011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분양 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대단지는 교육,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청약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유망단지들이 많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79곳 9만4316가구다.
지역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33곳 4만7674가구 ▶인천 9곳 1만610가구 ▶서울 13곳 6115가구 순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올해 첫 분양이 예정된 왕십리뉴타운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남부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분양물량이 골고루 예정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서울, 인기 뉴타운 지역 물량 집중
서울에서는 청약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왕십리, 전농ㆍ답십리 뉴타운 내에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다. 그 동안 분양시기가 지연됐던 왕십리뉴타운에서는 빠르면 3월에 첫 분양이 예정돼 있다.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148가구 중 80~195㎡(이하 공급면적) 51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6월에는 1구역이 분양 예정이다. 1702가구 중 83~179㎡ 60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왕십리뉴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편리한 교통이다. 현재 3개 노선(2•5•중앙선)이 지나는 왕십리역과 2•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과 서울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 역시 풍부하다.
강서권에서 분양 예정 단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대건설은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2603가구 중 715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계획.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화곡2주구 재건축)과 바로 맞닿아 있어 이 일대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24의 1번지 일대에 82~386㎡ 1298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금천구청역과 독산역이 걸어서 5~10분여 거리다.
인천에선 송도•청라 눈여겨 볼만
경기도에서는 서울 인접지역인 부천, 의왕 등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에서는 약대동 약대주공2단지를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해 4월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1463가구 중 85~208㎡ 425가구가 일반 청약자 몫.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 재건축을 해 2422가구 중 82~224㎡ 1153가구를 3월에 내놓는다. 롯데마트(의왕점)•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편의시설과 백운•내손초 등의 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용인시 삼가동 187번지에 112~182㎡ 1293가구를 7월께 분양한다. 2011년 4월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삼가역을 걸어서 3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부지 동쪽에는 용인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간이 위치하며, 남쪽에는 용인시민체육공원이 현재 공사 중(2013년 완공 예정)으로 향후 주거환경개선 기대감이 높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에서 대규모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청라지구는 3곳, 송도국제도시는 4곳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등지에서 나온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AID아파트를 재건축(2369가구) 단지에서 500여 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서구 평리동 신평주공을 재건축해 1367가구 중 76~145㎡ 452가구를 상반기에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이 차로 2~3분거리며, 평리초등, 평리중, 서부고 등은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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