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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sma-신차견문록] 준중형 같은 소형차 액센트 “성능이 기가막혀~!”

김 만성 2010. 11. 29. 16:49

[CARisma-신차견문록] 준중형 같은 소형차 액센트 “성능이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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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입력 2010.11.29 12:05

 

 

스포츠서울닷컴|서종열기자] "소형차라고 하기에는 너무 파워풀하다!"

현대차(회장 정몽구)가 새롭게 선보인 소형차 '액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형님 뻘인 신형아반떼와 유사한 디자인에 형님과 같은 심장(1.6GDi엔진)을 얹고 있어 신형아반떼에 관심을 두고 있던 이들이 대부분 액센트를 고려대상으로 같이 놓고 있어서다.

덩치는 소형이지만, 성능은 준중형 못지 않은 신형액센트. 파워풀한 주행성능으로 형님(준중형차)들을 위협하는 야무진 그녀석을 만나봤다.

- 작지만 날렵하고, 더 세련됐다!

신형 액센트는 출시 전부터 디자인에 관련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플루이딕 스켈프쳐'가 가미된 비슷한 디자인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실제 출시된 신형 액센트는 외관상으로 신형아반떼의 판박이란 평을 듣고 있다. 신형아반떼의 주요 특징인 현대차 만의 핵사곤(육각형 그릴 디자인) 아래, 날렵한 디자인이 아반떼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면부의 안개등은 'ㄴ'자로 꺾어져 날렵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바람에 날리는 실크 형상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아반떼의 동생격인 만큼 신형액센트는 외관은 조금 작다는 느낌을 준다. 기존 베르나에 비해 전장은 70mm 늘어나고, 전폭도 10mm나 커졌지만, 차량의 전폭이 15mm 정도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폭이 낮아지면서 세련되고 날렵해 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차량 전체 길이(휠베이스)가 70mm 정도 늘어난 만큼 실내공간도 넓어졌다. 기존 소형차와 달리 뒷좌석이 조금은 여유 있어 보인다.

- 럭셔리 소형차의 진수, 에어백에 스마트시동키까지

신형액센트의 실내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경쟁력을 가져야 하는 만큼 화려한 디자인보다 조작이 간편하게 배치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띠는 부분은 바로 시동키다. 웬만한 중형차에서나 볼 수 있는 스마트버튼이 자리를 차지하기 있어서다. 여기에 센터페시아는 현대모비스의 모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DMB와 아이팟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신형액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안전'에 있다. 기본사양으로 6개의 에어백(운전석-조수석-사이드커튼)은 물론, 액티브 헤드레스트(후방추돌시 승객의 목 상해를 줄여주는 장치)까지 지원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안전장치들은 웬만한 중형차에서도 추가옵션으로 장착하는 안전장치이다.

현대차는 "신형액센트는 소형차라는 점 때문에 안전에 가장 큰 무게를 두며 개발을 했다"며 "에어백과 헤드레스트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필수장치들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 1.6GDi의 달리기 능력 '발군', "형님들, 추월하겠네~"

신형액센트의 새로운 모습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모습은 바로 '성능'이다. 신형 액센트의 달리기 성능은 그야말로 발군이기 때문이다.

이런 놀라운 달리기 성능을 보이는 것은 바로 형님뻘인 신형 아반떼와 같은 심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신형 액센트는 신형 아반떼가 사용하고 있는 1.6GDi 엔진(140마력)을 탑재하고 있다.

실제 주행결과 신형 액센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80km/h까지 무리 없는 가속력을 보여줬다. 고속주행에서는 120km/h까지 거뜬한 달리기 성능을 뽐냈다.

현대차는 "신형 액센트는 아반떼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 것은 물론, 소형차 최초로 6단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에서는 중형차와 견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다. 신형액센트의 가격은 1.4 MPI 모델은 △럭셔리 1,289만원 △프리미어 1,380만원, 1.6 GDi 모델의 경우 △프리미어 1,460만원 △톱 1,536만원이다.

이중 1.6GDi 모델의 경우 기본 가격이 신형 아반떼의 기본가격(1,490만원)과 비슷하거나 높다. 국내 소비자들이 소형보다 준중형, 준중형보다 중형을 원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현대차는 이에 "국산 소형차 최초의 사이드커튼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시스템 등이 전 모델에 기본적용됐기 때문에,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nikerse@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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