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땅값 0.3% 상승
10월 전국 땅값 0.3% 상승 |
전국 땅값이 7개월째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0월 전국 땅값은 0.3% 상승해 전월(0.31%)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토지거래량은 총 21만 2196필지(1억 7692만㎡)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10.9%, 면적은 3.8% 증가했다.
토지시장은 지난해 말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3% 하락하는 등 침체양상을 보였으나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월 지역별로는 인천이 0.51%의 상승률을 보여 변동폭이 가장 컸고 서울은 0.3%, 경기 0.42% , 지방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상승률은 전국이 0.31%, 서울이 0.88%, 경기가 0.28%를 나타냈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 248곳 땅값이 올랐으며 특히 경북 경산시(0.86%), 인천 서구(0.72%), 고양시 덕양구(0.68%), 경기 하남시(0.66%) 등은 개발사업 추진 영향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주요지역 10월 지가변동률은 강남구가 0.38%, 용산구가 0.48%, 과천시가 0.29%, 성남 분당구가 0.38%, 고양시가 0.52%를 나타냈다.
용도지역별 지가동향은 녹지지역 0.34%, 공업지역 0.32%, 관리지역 0.31%, 주거지역 0.29% 순으로 상승했으며 지목별 상승률은 전(田) 0.37%, 공장용지 0.33%, 주거용대지 0.31%, 상업용 대지 0.27% 등으로 조사됐다.
토지거래량은 주거지역(20.6%)과 공업지역(24.3%)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개발제한구역은 -47.5%로 크게 감소했다.
[심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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