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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파격 정사신 김민선, 대역 논란 해명

김 만성 2008. 10. 21. 13:36

 

 [ '미인도' 파격 정사신 김민선, 대역 논란 해명   ]

 
 
 
 
 
'미인도' 파격 정사신 김민선, 대역 논란 해명

"대역이다 VS 아니다"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가 김민선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파격노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예고편에 공개된 김민선의 전라 뒷태를 놓고 '대역이다 아니다'로 네티즌들의 설전이 한창이다.

이번 영화에서 신윤복 역을 맡은 김민선은 강무(김남길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김홍도(김영호 분)와 기녀 설화(추자연)의 욕망과 질투 관계를 그린다. 특히 신윤복과 강무의 베드신은 강도 높은 노출을 선보인다.

이에 당사자인 극중 ‘신윤복’ 역의 김민선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김민선은 “여배우가 노출 장면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여자와 배우의 기로에서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처음 시나리오를 접한 순간부터 신윤복은 내 옷이라 여겼기에 타인의 옷을 빌려 입기 싫었다”며 대역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내 모든 것을 '미인도'에 걸었다. 짧은 연기 내공이지만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면서 "직접 감독님을 찾아가 신윤복 캐릭터에 애착을 부린 이유도 배우 김민선의 색깔을 찾고 싶은 내면의 욕심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극중 베드신은 신윤복의 숨겨진 아픔과 사랑이 녹아있는 슬픈 장면이다. 결코 가볍게 치부될 수 없는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다”며 이번 역할에 대한 애착과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윤수 감독 또한 '대역논란'에 대해 시원스런 답변을 내놨다.

“긴 호흡을 요하는 영화 촬영에서 여배우에게 베드신을 요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여배우의 부담을 고려해 실제 대역 배우를 촬영 현장에 대동했지만 작품에 임하는 김민선의 결연한 의지가 신윤복의 예술혼과 숨겨진 사랑을 표현하는데 제격이라고 판단해 대역 없이 직접 촬영에 임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전 감독은 또한 “촬영 내내 250년 전 신윤복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느꼈다. 김민선을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이 자신을 버리고 캐릭터에 몰입해 준 덕분에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인도'는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강도 높은 노출 수위를 예고하고 있다. '미인도'의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 '미인도'는 영화 '색, 계'를 능가하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베드 신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11월 13일 베일을 벗는다.

[매경 인터넷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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