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 지팡이- 알파인 스틱(Alpine stick) - 2
요즘에 나오는 등산용 지팡이의 재질은 대부분 가볍고 강도가 강한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손잡이는 몸무게를 실기 좋고 잡기 편하도록 하기 위해 손목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을 때에는 이 손목고리에 그냥 손을 넣어 잡는 것이 아니라 손을 손목고리의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넣은 다음 손잡이와 손목고리를 함께 잡아야 지팡이에 의지할 때 손아귀 힘을 아낄 수 있습니다.
지팡이 끝부분에 달려 있는 링은 눈이 다져진 정도에 따라서 큰 링이나 작은 링으로 바꾸어 끼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지팡이 끝 부분이 뾰족해서 얼음이나 바위를 짚었을 때도 미끄러지는 일이 없습니다.
일반 등산용 지팡이 중에는 지팡이 끝부분에 고무를 끼위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한 것도 있고 스프링을 달아 손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지팡이를 걸을 때만 주로 쓸 경우에는 길이를 줄였다 늘였다 할 수 있는 조립식 3단 지팡이가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경사도에 따라서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좋습니다. 그러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지팡이에는 지팡이 길이를 조절할 때 연결부분을 고정시키는 장치가 고장이 나기도 하고 잘못 힘을 받아 휘어지면 지팡이의 길이를 늘이거나 줄이기 어렵게 되며 나사부분에 눈이나 물기가 들어가 얼어붙으면 길이를 조절할 수 없는 등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다닐 때에는 링을 뺀 다음 배낭 옆 조임끈과 옆주머니에 끼워 두되 잃어버리지 않도록 손목고리를 배낭 조임끈에 같이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