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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몸값 오를까

김 만성 2007. 9. 8. 18:46
남양주 몸값 오를까
서울~춘천 고속道 개통예정 
대단지에 공원등 녹지 갖춰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하나.`

서울과의 거리에 비해 멀게만 느껴졌던 남양주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남부에 비해 교통 여건과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찬밥 신세였던 남양주 지역이 최근 3대 분양 호재가 부각되고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 대규모 택지개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에 이어 남북 관계 호재까지 겹치고 있는 것.

◆ 남양주 약점 교통 여건 개선되나

= 중앙선 전철 연장과 서울~춘천 고속도로, 경춘선 복선 전철, 그리고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남양주 최대 호재로 꼽힌다.

우선 중앙선 청량리~원주 복선 전철화 사업 가운데 4.9㎞의 덕소~팔당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철이 청량리역을 거쳐 `망우~양원~구리~도농~양정~덕소~팔당`으로 이어져 도농 등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서울 도심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역시 2004년 8월 착공해 예정보다 이른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청량리~마석~춘천으로 이어지는 경춘선 복선 전철도 2009년 개통할 예정이다.

일산, 파주, 동두천, 수동, 화도, 양평 등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도로는 남양주 화도에서 양평을 잇는 구간이 가장 먼저 건설된다.

◆ 진접 등 택지지구 4곳 개발

= 한국토지공사가 4곳을 택지개발하는 등 남양주 개발이 본격화된다.

별내면 광전리, 덕송리, 퇴계원리 일대에서 총 2만4064가구로 개발되는 별내지구는 올해 착공해 201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4000가구를 더 수용하는 별내지구는 공공청사, 공원, 커뮤니티센터와 같은 주민편의시설 등을 선형으로 집적시켜 상호연계 운영되도록 설계한 `커뮤니티 코리도`를 최초로 도입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 연평 금곡리 및 오남읍 양지리 일원에 조성하는 진접지구는 총 205만㎡(62만평)에 1만2056가구 규모로 개발되며 그중 절반인 6000여 가구를 현재 동시분양 중이다.

남양주시 호평동, 평내동 일대 호평지구는 2005년 1단계 사업을 준공했으며 내년에 2단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호평지구는 전원형 신시가지로 천마산, 축령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곳곳에

= 진접지구에서는 신안종합건설이 2, 13블록에서 각각 1100가구와 12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13㎡ 단일 주택형으로 총 2340가구 초대형 단지가 들어설 예정.

이 밖에 주공이 블록별로 각각 1130가구ㆍ1480가구ㆍ1240가구를, 남광토건이 8블록에서 1106가구를 공급하며 금강주택이 790가구, 반도건설이 87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화도읍에서는 GS건설이 10월 1441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도 10월 중 남양주시 호평동에 1290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호평동 파라곤은 천마산 등 주변 자연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를 도입한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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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19:02:28 입력